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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깨끗한 인터넷 경주대회 열어

1등 네이버, 다음카카오 삼성은 실격
등록날짜 [ 2015년06월30일 14시36분 ]

[국민TV 김권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30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국내 IT기업에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달부터 시작한 기후에너지 캠페인 ‘딴거하자’의 일환으로, 그린피스는 인터넷 발달로 인해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는 IT기업에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화석연료와 위험한 원자력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퍼포먼스의 콘셉트는 ‘그린피스배 깨끗한 인터넷 경주대회’.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삼성, SK, LG, KT 등 국내 유명 IT 기업들의 재생가능에너지 점수를 다시 환기하고, 이들의 변화를 촉구하는 자리였다.

지난 3일 그린피스가 발표한 새 보고서 '당신의 인터넷은 깨끗한가요?'에 따르면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한 네이버만이 A를 받았을 뿐, 다른 기업들은 낙제점 수준이었다. 특히 자료 제공을 거부한 삼성SDS와 다음카카오는 F를 받았다.(아래 표 참고)

이날 각 회사의 로고와 재생가능에너지 성적을 가슴에 새긴 6명의 캐릭터들은 트랙을 따라 달리기 경주에 참여했다. 네이버가 홀로 앞서 달려가는 가운데, 삼성과 다음카카오 등의 캐릭터는 출발선조차 벗어나지 못하거나 중도에 넘어지고, 트랙을 이탈하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선보였다.

이현숙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딴거하자’캠페인이 시작된 뒤 IT관련업계와 지방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및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하지만 정작 데이터센터를 직접 사용하는 IT기업들의 변화가 저조하다”며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세계 유명 IT기업들이 100%재생에너지를 약속하고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재생에너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날 그린피스는 지난 11일 전세계에 공개된 웹사이트 친환경점수 알리미 프로그램 ‘클릭 클린 점수표(Click Clean Scoreboard)’에 한국 IT기업들의 정보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린피스가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이용 가능하며, 현재 110개 유명 웹사이트의 친환경점수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접속한 사이트의 데이터센터가 어떤 에너지원을 사용하고 있는지, 재생가능에너지 점수는 어떤지 등이 오른쪽 상단에 표시되는 식이다.

이현숙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최신 정보를 반영하고자 7월 중 국내 IT기업들에 다시 한 번 재생가능에너지 정책에 대한 평가문항을 보낼 예정”이라며 “기업들이 자신들의 친환경적이고 혁신적 이미지를 전세계에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만큼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그린피스는 주기적으로 IT기업의 친환경성적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딴거하자’ 홈페이지(www.greenpeace.org/changeit)를 통해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횟수는 30일 현재 약 7,500건에 이른다.

한편 ‘딴거하자’ 캠페인은 혁신의 아이콘인 IT업계에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화석연료나 위험한 원자력 대신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 2009년부터 미국에서 진행한 ‘Cool IT’ 캠페인의 한국버전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세계적 IT기업인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이베이 등이 그린피스에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약속하고 실행 중이다.

인터넷 발달과 확산으로 현재 전세계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전력은 전세계 6위 국가에 이를 정도로 많다. 국내 데이터센터도 100만 가구가 한 해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약 26억 kWh를 소비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전력이 석탄과 원자력을 통해 70%이상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린피스는 IT기업들의 전력사용량은 갈수록 증가할 것이므로 이들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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