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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연, 일본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 저지 서명 전달

'올바른 역사교육은 양국 교육자들의 의무'
등록날짜 [ 2015년07월22일 12시12분 ]

[국민TV 김영환] 인천시교육청이 22일 일본 요코하마 시의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 움직임에 반대하는 뜻을 담은 서명과 교육감 서한문을 시민단체를 통해 일본 측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6월30일부터 7월15일까지 진행한 '교과서검정·채택 기준에 유엔 교육지침의 적용을 요구하는 국제공동행동 서명'에는 인천의 학생과 교직원 총 126,654명이 동참했다.

이 서명에는 일본군 ‘위안부’나 ‘강제연행’등 가해 사실 기술, 이웃나라들을 고려한 교육내용의 교과서 채택,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역사교육, 교사의 교과서 선택권 보장 등을 담은 유엔의 권고를 일본이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특히 요코하마 시는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고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 누락한 교과서가 오는 8월 중에 교육위원회를 통해 채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를 저지하려는 일본의 시민단체 ‘요코야마 교과서 채택 연락회’와 한국의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연대’ 대표단과 협의를 통해 일선 학교에서 서명운동과 함께, 역사왜곡 교과서의 심각성을 알리는 수업을 진행해 왔다.   
 
한편 이청연 교육감은 요코하마 시 오카다 유우코 교육장과 교육위원회에 전달하는 서한문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 양해할 수 있는 공동의 기억을 학교교육을 통해 제공하는 것은 양국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자들의 엄중한 의무”라고 밝혔다.   

이 서한문은 한국의 시민단체인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연대'와 일본의 시민단체 '요코야마 교과서 채택 연락회'를 통해 요코하마 교육당국에 전달되며, 서명 역시 일본 시민단체를 통해 일본 문부성과 각 지역교육위원회에 전해질 계획이다.    

[이청연 교육감 서한문 전문]   
              
요코하마시 오카다 유우코(岡田 優子) 교육장님 귀하

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교육감 이청연입니다. 인천광역시 교육가족을 대표하여 오카다 유우코 교육장님과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 위원님들의 행복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유사한 개항(開港) 역사를 갖고 있는 인천과 요코하마시는 우호결연 관계 속에 뜻 깊은 교류를 계속 이어 가고 있습니다. 두 도시는 양국의 대표적인 항만도시이자 무역도시로서 지리적 입지가 비슷하여 앞으로도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우의(友誼)로운 앞날을 계속 이어 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교육장님께 서한문을 보내는 것은 요코하마시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채택과 관련하여 인천 교육가족의 염려를 알려드리고, 이에 대한 귀 교육위원회의 깊은 고려(考慮)를 부탁드리기 위함입니다.

지난 5월 12일, 요코하마시 교과서채택연락회 관계자 분들이 인천광역시교육청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이때 8월로 예정된 요코하마시의 중학교 교과서(역사, 공민) 선정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었고, 자라나는 세대의 상호 협력적 밝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인식이 정말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왜곡 또는 편향된 역사교과서가 채택되지 않도록 적극 공조(共助) 노력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서로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인천의 역사교과연구회를 비롯한 교사 단체들은 「교과서검정․채택 기준에 유엔 교육지침의 적용을 요구하는 국제공동행동 서명운동」에 동참하여,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에 반대하는 학생, 교사, 학부모들의 뜻을 모았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서로가 양해할 수 있는 공동의 기억을 학교교육을 통해 제공하는 것은 양국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자들의 엄중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거듭, 중학교 역사교과서 채택과 관련한 인천 교육가족의 진심어린 우려가 어떠한 정치적 고려나 오해 없이 오카다 유우코 교육장님과 교육위원님들께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교육장님과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 7. 22.

인천광역시교육감 이 청 연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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