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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학교급식 안심수준 62.5점, '우려 수준'

급식사고 후 후속 조치 '학부모의 염려 커'
등록날짜 [ 2015년09월02일 14시43분 ]

[국민TV 김권범] 매년 발생하는 학교급식 사고에 학부모의 염려와 걱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 학기를 맞아 국내 학교급식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정부와 학교당국이 학교급식의 ‘안전’(安全, safety)을 강조하고 있으나, 학부모의 ‘안심’(安心, relief)을 이끌어 내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에 성균관대 SSK위험커뮤니케이션연구단(단장 송해룡 교수, 이하 위험컴연구단)과 포커스컴퍼니(대표이사 최정숙)는 2일 학교급식에 대한 학부모의 안심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30~50대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10%p)

조사에 따르면 국내 학교급식의 안심수준은 100점 만점 기준 62.5점으로 나타나 학부모의 학교급식에 대한 불안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역별로는 ‘수도권’(61.7점)이 ‘비수도권’(63.4점)보다 안심지수가 낮게 나타났고, 자녀유형별로는 ‘중학생 자녀’(61.3점)를 둔 학부모가 ‘고등학생 자녀’(64.3점)를 둔 학부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심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식에 대한 안심지수를 기획한 위험컴연구단 김원제 책임연구원은 “이런 결과는 국내 학교급식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학부모들이 학교급식에 대해 여전히 안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또한 그는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비해 안심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그간 학교급식 관련 사건사고가 수도권에 집중돼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및 학교당국의 학교급식과 관련된 학부모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부족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학교급식 사고 발생 후 사후 처리에 대한 불신은 매우 우려할만한 수준

안심지수 결과에 대해 사전, 대응, 사후 차원에서 살펴보면, 평소 안전-안심 관련 사전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점수가 64.6점, (사건 사고 발생시) 대응 차원의 안심지수는 63.6점인데 반해, 사후 차원의 안심지수는 61.5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특히 사후 차원 안심지수 중 ‘사고 후 보상’(59.6점)과 ‘책임소재 규명’(60.1점)이 매우 낮게 나타나 후속조치에 대한 학부모의 불신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안심지수를 설계하고 현장조사를 총괄한 포커스컴퍼니 현군택 전무는 “사전, 대응, 사후 차원 모두 안심지수가 100점 만점 기준 중 60점대 중반도 미치지 못했다는 점은 국내 학교급식에 대한 정부나 학교당국의 안전정책이나 위험관리, 예방, 사후관리 등에 대한 학부모의 염려와 걱정이 적지 않음을 의미한다”면서 “사후 차원 안심지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결과는 학교급식 사고 발생 이후에 보상과 책임소재 규명에 대한 학부모의 높은 불신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기획 및 실사를 진행한 포커스컴퍼니 정종민 팀장은 안심지수를 구성하는 요인들과 관련해 “사전 차원(평소)의 경우, 학교급식 관련 사고발생 우려수준이 높고, 위험·안전관련 소통수준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이 학교급식 사건사고에 대한 재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학교급식 관련 위험·안전소통에 대한 불만이 비교적 높음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또 그는 “대응 차원(사건 사고 발생 시)의 경우에 사고대응 전문성과 사고 대비를 위한 매뉴얼이 갖춰져 있는지, 매뉴얼 준수를 위한 평상 시 교육훈련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에 대한 학부모의 기대치가 높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 "사후 차원의 경우, 사건사고 이후의 보상과 책임소재 규명에 대해 불신하는 경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국가적 차원의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낮은 기대치를 보여 전반적으로 사후조치에 대한 학부모의 낮은 기대와 높은 불신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학부모의 염려와 불안을 해소하는 선제적 대응 필요

국내 학교급식 안심 수준이 비교적 낮게 나타난 사실에 대해서 위험컴연구단 김찬원 전임연구원은 “학부모의 학교급식에 대한 낮은 안심수준은 그 동안 반복돼 온 학교급식 관련 사건사고에 대한 학부모의 높은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새 학기를 맞이해 학부모의 염려와 불안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선제적 차원에서 관련 당국의 적절한 대응과 더불어 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면서 “관련 당국은 학교급식에 대해 학부모와의 적극적 소통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고, 학부모가 안전을 넘어 안심할 수 있는 학교급식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자료 및 보고서는 성균관대 SSK 위험커뮤니케이션연구단(http://shb.skku.edu/riskcomm/index.jsp) 및 포커스컴퍼니(www.focuscompany.co.kr)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다운 받아 이용할 수 있다.

김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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