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의 강우로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량이 약 399백만톤 증가했다고 밝혔다.
댐 저수량 부족으로 ‘주의단계’ 이상 위기 대응단계에 진입한 9개 다목적댐의 저수량은 약 306백만톤 증가했고, 보령댐은 약 2.2백만톤 가량 저수량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량은 예년 대비 70.7% 수준(예년 저수량 7,159.7백만톤, 현재 저수량 5,061.4백만톤)까지 상승했다.(11.2일 기준 예년 저수량(7,469.9백만톤) 대비 저수량은 62.9%(4,701.5백만톤)였다)
국토부에 따르면 내년 우기이전 보령댐 고갈을 막기 위한 조치로 지난 10월 8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율 급수조정은 11월부터는 목표량을 계속 초과해 달성하고 있다.(11.1~11.23 목표대비 117% 달성(3만 3천 톤/일 → 3만 8천 톤/일))
이는 국토부(수자원공사)의 기술 지원(누수탐사 등)에 따른 상수도 누수량 저감과 관련 지자체에서 누수복구 및 대체상수원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라는 것이다.
보령댐 도수로 공사는 최대 21개 작업팀을 투입해 시행한 결과 지난 23일 기준으로 전체관로 21㎞중 6㎞를 설치(주공정률 : 13.9%)하는 등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수도 누수량 저감을 위해 지난 20일 충남도 및 보령시, 당진시, 서천군, 홍성군, 태안군과 '충남서부권 긴급 누수저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5월까지 누수량 10%p 절감(약 1만 5천톤/일, 25%→15%)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부 관계자는 충남 서부권 지역의 항구적인 가뭄 대처를 위해 충남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2016년에 실시하는 것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