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김권범 기자] 인천신천지자원봉사단이 중구 연안동 역무선방파제에 그린 벽화로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26일 인천항만공사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27일 봉사단에 따르면 이날 봉사단은 역무선방파제에서 ‘인천 중구와 함께하는 역무선방파제 벽화 제막식’을 가졌으며, 벽화 제막식은 역무선방파제 300m에 달하는 벽화를 그린 봉사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를 계기로 신천지자원봉사단과 중구 연안동이 서로 상생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인천시 중구의회 김철홍 의장, 연안동 새마을협의회 조호석 회장, 항만공사 및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 연안동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봉사단은 지난 5월부터 두 달여간 매일 20~30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중구 관광 안내도를 비롯해 고전 소설인 심청전을 그려 넣었다.
특히 관광객을 위해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심청전을 설명한 아크릴판을 부착해 인천종합어시장 일대의 상권을 살리고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구의회 김철홍 의장은 축사에서 "연안동은 심청이가 인당수로 가기위해 배를 타고 출항한 장소로 알려진 곳으로 이곳 역무선방파제에 매우 의미있는 벽화를 완성했다"면서 "앞으로 역무선방파제가 인천의 명소가 돼 연안동 발전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 김 모씨는 “벽화에 그려진 심청전과 바다가 정말 잘 어울린다”면서 “앞으로 역무선 방파제에 빨간 연오랑 등대뿐 아니라 벽화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매년 벽화 그리기, 외국인 초청 의료봉사, 사랑의 헌혈 등 종교·국가를 초월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나라사랑 평화나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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