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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박우섭 남구청장, 기존 정치 틀 깨나

더민주인천시당위원장 자리, 잔디VS들풀 대결
등록날짜 [ 2016년08월17일 17시21분 ]

[국민TV=김권범 기자] 그동안 현역 국회의원들의 전유물로 인식돼왔던 시·도당위원장 자리에 현역 기초단체장이 도전에 나서면서 기존 정치 틀을 깰 수 있는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각 정당은 시도당위원장 선출에 있어 당원들의 갈등과 분열을 이유로 통상 현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합의추대 형식을 취해왔다.

 

그런데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박우섭 인천남구청장(3선)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지역정가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박 구청장의 출마선언 후 상대 후보인 박남춘 국회의원(재선, 친노)은 “기초단체장인 박 구청장의 출마는 정치적 제약이 뒤따를 수밖에 없어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지난 8일 논평을 통해 “최고위원이든 시당위원장이든 당직을 맡게 되면 아무래도 구정(區政)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며 “박우섭 구청장 개인의 정치적 야심 때문에 남구와 남구주민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우섭 구청장은 이런 논란에 대해 “바로 그런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내가 출마한 이유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정치나 정당이 여의도 중심이다. 이제는 여의도 중심에서 지역중심, 생활정치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20대 때부터 끊임없이 불의와 부정에 도전하고 변화와 개혁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3번 대학 재적되고, 3번 구속되는 등 역경을 겪었으며, 선거에 출마해 4번 떨어지기도 했지만 저는 이것이 지금 현재 더민주당에 필요한 어떤 역동성을 만들어 내는 그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들풀처럼 살아온 과거를 회상했다.

 

또 그는 “지금 더민주당이 너무 고여 있는 물처럼 가라앉아 있는 것 이것을 뒤집어엎어야 한다. 이것을 제가 해낼 수 있는 것이다. 15년의 민주화 운동 시절과 25년의 정치생활을 통해서 모든 정치권에 있어서 훌륭한 네트위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구청장은 지난 1992년 민주당 부대변인을 거쳐 1996년 제15대,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2002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제3대 남구청장에 당선됐으며, 이후 제5대, 제6대 남구청장에 연이어 당선된 저력의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

 

더민주 인천시당위원장 선거는 오늘(17일)과 내일(18일) 권리당원 ARS투표(50%)가 진행되며 오는 20일 연수구 평생학습관에서 시당대의원대회를 열고 대의원 현장투표(50%)를 통해 최다 득표자를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된 인천시당위원장은 중앙당 최고위원을 겸직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친노 핵심인 박남춘 국회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박우섭 남구청장이 과연 기존의 정치 틀을 깰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다. 

김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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