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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인천에 오면 시야가 넓어지고 꿈이 커진다"

"부평역광장에서 인천 1호 유세, 인천 비전 보고"
등록날짜 [ 2017년04월23일 13시27분 ]

[국민TV 김권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선거기간 처음으로 지난 21일 인천을 방문했다.

이날 저녁 부평역광장 집중유세 현장을 방문한 문재인 후보는 5천여 시민들의 환호와 손길에 둘러싸여 10여분이 지나서야 유세차에 오를 수 있었다.

문 후보는 연단에서 인천시당 주요 당직자를 일일이 소개하고 “저는 인천에 오면 아주 시야가 넓어지고 꿈이 커진다. 세계는 인천을 통해서 대한민국으로 들어오고, 대한민국은 인천을 통해서 세계로 나간다. 앞으로 북핵문제가 풀려서 남북관계가 풀리고, 우리 경제가 북방으로 확장되고, 환황해 경제권으로 확장된다면 당연히 우리 인천이 그 중심이 될 것이다”고 역설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문 후보는 “대통령이 제대로 챙겨주면 인천은 미국의 뉴욕, 중국의 상하이 같은 세계적인 경제수도가 될 수 있다. 교통·경제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는 인천의 역량이 이미 확인됐다”며 “인천경제를 살린 대통령 되겠다. 해경을 부활시켜 인천에 돌려드리겠다. 해양주권을 지켜 서해5도의 안보와 경제도 살릴 것이다. 인천과 개성공단, 해주를 잇는 서해평화협력벨트를 조성하겠다. 부평, 남동, 주안 국가산단을 첨단산업단지로 성공시키고, 계양 테크노밸리를 수도권 최고의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 인천 경제를 중국과 연결하고 또 충청과 연결하겠다. 우리 경제의 미래비전이 될 환황해권 경제벨트를 완성하겠다. 녹색기후기금(GCF)을 활성화 시키고, 송도를 녹색환경금융도시로 키우겠다”며 구체적인 인천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인천 원도심 같은 도시재생사업에 연간 10조를 투자하겠다. 인천 원도심을 아름답게 바꾸겠다. 우리 인천의 숙원사업인, 제3연륙교 또 인천2호선 광명연장, 서울 7호선 청라연장, 수인선 청학역 신설, 저 문재인이 해결하겠다. 부평 미군기지 반환까지 지난 10년간 멈췄던 숙원 사업들 저 문재인이 확실하게 다 풀어내겠다”고 밝혀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민주당 인천 국민주권선대위는, 오는 24일 오전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문재인 후보가 제시한 인천 비전을 상세화한 인천 대선 정책공약을 시민들께 보고한다.

이날 박남춘 인천선대위 상임위원장이 이번 대선에서 인천 정책공약이 지니는 의미를 설명하고, 이성만 인천선대위 정책본부장과 박찬대 인천선대위 유세본부장이 세부 인천 공약들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김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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