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최근 불거진 남동구청장 선거 k예비후보의 ‘불법추심 사주, 성매매 등’과 관련해 진정인 임 모씨와 k후보를 면담하고 사실관계 진술을 들었다.
(본지 4.12자 보도 http://www.kukmintv.tv/detail.php?number=25399&thread=22r03) 
민주당 인천시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1시 시당 사무실에서 k후보 불법행위 등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한 임 모씨를 면담 사실여부를 확인한데 이어 오후 1시30분에는 k후보를 면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이날 신동근 시당 공관위 부위원장은 시당 사무실에서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한 가운데 비공개로 이들의 진술을 들었다.

민주당 인천시당ⓒ김권범 기자 진정인 임 씨는 진술 후 시당 사무실 밖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어제 보도된 내용(불법추심, 동생 내연녀 납치 폭행, 성매매 등)이 모두 사실이므로 공관위 부위원장에게 사실대로 말했고, 부위원장님께서 이 문제는 엄중한 문제라 생각하시고 해서 공천심사위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모아 가지고 판단하겠다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 씨는 이날 진술한 내용은 “불법채권추심, 남동생 내연녀를 잡아 집에 데리고 가 폭행한 사실과 성매매를 한 사실에 대해 진술했다”고 밝혔다.

기자의 ‘성매매 회수는 어느 정도인가?’ 질문에 “최소 10회 이상이고 장소는 주로 첼시호텔 4층(간석동 소재)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또 k후보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구의원 시절부터 집사역할을 했다”고 털어났다.

또한 ‘이번 폭로와 관련해 k후보가 법적으로 대응해 돌아 올 수도 있는 불이익에 대해 감수할 수 있나?’질문에 임 씨는 “충분히 감수한다. 이 사실은 제가 제기했던 부분은 200%사실이다”고 각오를 비치고 “내 실명, 얼굴 모두 공개해도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관위 신동근 부위원장과의 면담을 마치고 나온 k후보는 밖에서 기다리는 기자들을 피해가 기자들이 뒤를 쫒아가며 ‘사실을 인정하나’라는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쏜살같이 승용차를 타고 사라졌다.

이날 기자들이 공관위의 면담내용 확인을 위한 취재를 하자 공관위는 직접설명하지 않고 시당 조직국 관계자를 통해 “사안이 엄중해 공천심사위원들이 논의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시당은 이날 기자들의 공관위 취재를 봉쇄해 과거 야당시절 어떤 사안만 나오면 즉각 대응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 기자들의 빈축을 샀다.

시당은 내일(14일) 구청장 출마 경선후보자들의 면접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