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3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박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남동구(갑) 보궐선거에 자유한국당 이윤성 전 국회의원(4선)의 출마여부가 지역정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대총선에서 이윤성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국민TV DB]
여당인 민주당은 이 지역에 맹성규 전 국토부 제2차관을 전략공천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 후보로는 현재 이종열 남동구(갑) 당협의원장, 윤형모 변호사가 후보로 나설 것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윤성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장의 출마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19대 총선(당시 새누리당)에서 4선의원이며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이윤성 전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키고 당시 남동구청장(3선)을 역임한 윤태진(친박) 전 남동구청장을 전략 공천하면서 이윤성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해 이 지역에 연고가 없던 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어부지리 당선을 했다.
이후 20대 총선에서도 한국당(당시 새누리당)은 문대성 후보를 전략공천 해 당시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하던 이윤성 후보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남동구(갑) 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면 야당으로 전락한 한국당은 민주당 후보를 상대할 강력한 후보를 찾기가 녹녹치 않다는데 있다. 이런 이유로 4선의 관록으로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노장 이윤성 전 의원의 등판여부가 지역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윤성 전 의원의 최측근이며 보좌관을 지낸 L씨는 “한국당을 구할 후보는 이윤성 전 의원만한 인물은 없다”며 “당의 요구가 있다면 구원투수로 나설 것”이라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