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권윤숙 기자] 21일 오후 3시 43분경 인천시 남동공단 내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세일전자에서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출처=인천소방본부 제공] 이 불로 현재까지 공장 근로자 김모씨 등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 당시 여성 근로자 4명은 불을 피해 건물 4층에서 뛰어 내리다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 도중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사망자 7명은 공장 4층에서 미처 화재를 피하지 못하고 숨진채 소방관들에 의해 발견됐다.

화재는 오후 5시 31분께 모두 진화됐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소방본부는 공장 건물 4층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이 난 공장 바닥면적은 4577㎡으로 공장내에는 위험 물질도 다량으로 저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피해 여부와 정확한 피해 규모, 화재 발생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화재현장 점검 후 오후 7시경 인천길병원에서 화재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며 의견을 청취했다.
  화재 희생자와 부상자가 이송된 인천 길의료재단 응급실[사진:김권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