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권윤숙 기자]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와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20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공유 전기 자전거를 운영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 연수구-(주)카카오모빌리티 업무 협약식 [사진제공=연수구]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달 6일부터 연수구 자전거 도로와 자전거 보관소, 자전거 주차구역 등을 활용해 공유 전기자전거 운영을 시작한다.
연수구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간의 협의를 거쳐 송도국제도시에서 공유 전기자전거(카카오T바이크)를 시범운영키로 하고 상호 협력사항 등을 논의해 왔다.
구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와 공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안내판 및 주차구역을 설치·관리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자전거 관리와 고객센터 등을 운영한다.
연수구 카카오T바이크는 6월말까지 우선 400대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시범운영 과정에서 도출되는 보완점을 개선해 하반기에 연수구 전 지역에서 1천대 가량을 운영할 계획이다. 카카오 T 바이크는 기존 쿠키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앱(카카오T)을 이용해 가까운 거리의 자전거 위치를 검색해 이용하고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용요금은 최초 15분 이용 시 1천원이고, 추가 5분마다 500원이 추가되며 별도 보증금이 1만원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공유 자전거의 도입은 자동차 중심의 교통정책으로부터 발생하는 부작용을 해소하고 친환경적이고 인간중심적인 녹색교통수단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아주 성공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