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이명희 기자] 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1일 용유 3.1 독립만세 기념비 추모공간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열고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3.1독립만세운동 재현 시가행진 [사진제공:중구] 이날 기념식에는 홍인성 중구청장, 최찬용 중구의회의장 및 중구의회 의원, 안상수 국회의원, 안병배 인천시의회 부의장, 조광휘 인천시의회 의원 및 중구 관내 보훈단체장, 독립유공자, 지역주민, 공무원 등 약 3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용유면 3.1 독립만세운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혈성단을 조직해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고(故) 문무년, 용유 3.1 독립만세 기념비 건립에 앞장섰던 나수영, 김대열, 김종학, 서병구씨에게 감사패가 주어져 기념식의 깊이가 더해졌다.

이날 사전행사로 중구 여성합창단과 팝페라 공연단의 웅장한 공연과 헌화 및 분향, 백운산 봉수대의 봉화 재현이 이어져 기념식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본격적인 기념식은 헌시 '그날이 오면'(심훈 作)과 독립선언문 낭독으로 시작됐고, 용유 3.1 독립만세운동에 관한 역사적 사실과 기념비 건립에 대한 경과보고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 독립유공자 포상과 참여자 전원이 함께하는 만세삼창이 이뤄졌고, 기념식이 끝난 후 기념식수와 용유해변까지 3.1 독립만세운동 재현 시가행진이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홍인성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3.1절만 되면 독립운동을 위해 인생을 바친 독립투사의 신념이 떠올라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3.1 독립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모든 구민이 기억하고 되새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