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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주취폭력 근절, 이제는 술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할 때!

등록날짜 [ 2019년03월12일 15시04분 ]

[글쓴이] 인천연수경찰서 형사과 형사지원팀 경사 이인영

▲ 이인영 경사 “사람의 술의 양(量)은 얼마나 되느냐”고 우등생 제자 자로가 공자에게 물었다. 공자도 술을 몹시 좋아했기 때문이다.

공자가 웃으며 한 마디로 대답했다. “주무량 불급난(酒無量 不急亂)” 이라고 ‘술에는 양이 없다. 다만 마신 후 난잡하게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사람마다 술에는 한도가 있기 마련이다. 술 냄새만 맞아도 취하는 무주가가 있는가하면 말술을 마다하고 마시고도 전혀 흐트러짐이 없는 애주가도 있다.

술은 신(神)이 인간에게 내려준 최고의 선물이며, 인류역사와 함께해왔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나친 음주로 인하여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주취폭력, 일명 ‘주폭’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상가, 주택가 등에서 상습적으로 시민들에게 폭력과 협박을 가하여 평온한 생활을 방해하는 사회적 위해범으로, 최근 경찰·119·의료진 폭행이 늘어나고 시민들이 피해를 당하면서 주취자에게 온정을 베풀어서는 안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경찰청 범죄통계를 보더라도 지난해 주폭은 전체 폭력사범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폭범죄에 의한 사회적 비용은 한해 8조 8천억원 이상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술은 좋은 때 마시면 더 좋아 질 수 있고, 나쁠 때 마시면 더 나빠 질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술을 마신 후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남을 칭찬할 말 만 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술 마시고 노래하며 즐겁게 춤을 춰야 할 때 사람을 해코지하고 뭇 사람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가는 주취 폭력은 중요한 범죄다.

지나치면 넘친다는 말이 있다. 적당히 마시고 적당히 즐겨야 한다. 그에 따른 책임을 반드시 져야 된다 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고, 주취폭력으로부터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하게 되면 음주로 인한 범죄 또한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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