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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열려

안전마크 만들기, 다문화·고려인 정책 등 참신한 공공정책 제안
등록날짜 [ 2019년11월05일 14시03분 ]

[국민TV 김권범 기자] "내가 하는 제안이 정책이 된다고?" 전국의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문제에 관해 고민하고 공공정책을 제안하는 대회가 열린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는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와 공동으로 오는 9일 오전 9시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경영관 용재홀에서 ‘제10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는 청소년들이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대해 그 원인과 대안을 조사 후 공공정책 제안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민주시민 실천 활동을 경험하기 위해 개최된다.

200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11세~19세까지 청소년 4~8명으로 구성된 ‘모둠’이 지역사회나 학교 등에서 발생한 문제를 조사한 후 공공정책 제안을 통해 해결 방법을 제안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총 104개 모둠 520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사회참여 활동 보고서를 접수받아 예선심사가 진행됐으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개 모둠 65명의 청소년이 본선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사회참여 활동을 발표하게 된다.

◇“청소년을 위한 안전마크 필요성, 4.3교육 활성화, 굴패각을 활용한 정책 등 풍성”

올해 본선에 진출한 서울, 경남, 제주, 세종, 충북, 경기, 부산, 강원, 전남 출신 12모둠은 학교와 지역사회를 넘나들며 인권, 교육, 안전, 복지, 노동, 역사 등 폭넓은 범위의 사회문제에 대한 공공정책을 제안하고 사회참여 활동을 펼쳤다.

서울 삼양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삼양안전탐험대’팀은 소파, 학용품 등 생활 속에서 이용하는 제품들 속 유해화학물질의 위험도를 알려주는 안전마크를 만들 것을 제안하였다. 삼양안전탐험대팀은 안전마크를 만들기 위한 서명운동 진행, 그림책 만들기, 화장품 만들어보기, 서울시 어린이 의회 발표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지역의 역사문제를 위해 참여의 목소리를 낸 팀도 있었다. 제주신성여자중학교 ‘SOSI-G’팀은 제주 4·3교육 활성화를 위해 도내 중·고교 4·3 상설 게시판 설치, 제주 청소년 4·3 탐구 연합동아리 운영을 제안했다.


SOSI-G팀은 제안한 공공정책의 실천을 위해 국회의원 강창일, 제주교육청, 4·3평화재단 등에게 정책제안서를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통영 충렬여자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Oyster’팀은 지역명물인 굴의 패각문제에 주목해 해양보호구역 지정, 굴 패각을 이용한 방파제, 아스팔트, 시멘트 제작 등의 다양한 공공정책을 제안했다. Oyster팀은 지역 캠페인 활동, 시의원 면담 등의 활동을 펼쳤다.

금년도 본선대회 진출팀들은 인권, 복지 문제에도 관심이 많았다. 장애아동을 위한 무장애놀이터 건설을 제안(부산 금성고)하거나 고령화 사회의 실버세대들을 위한 정책(경기 한민고, 경남 남해해성고)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다문화(서울 대원여고), 고려인(전남외국어고)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자는 목소리를 낸 팀도 있었다.

이 밖에도 학교운영위원회 참여를 통한 학생자치권 강화(파주 선유중 등), 공사현장 문제 대책 제안(세종 두루고), 영·유아 카시트 정책 제안(충북 개신초·서경중), 지역 시내버스 문제개선(강원 현북중)등 다양한 정책제안과 실천 활동들을 펼쳤다.

사업회는 올해 대회부터 청소년들이 제안한 공공정책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제안기관들에 대회 참관을 요청해 둔 상태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 모둠에게는 국회의장상, 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시·도교육감상 연세개학교 총장상 등이 수여되며 우수 지도교사에게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된다.

한편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는 2008년 미국시민교육센터(CCE)와 MOU를 체결하고 세계적인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시티즌’ 프로그램을 한국에 도입하며 그 일환으로 시작됐다.

◇미국 시민교육센터(CCE, Center for Civic Education)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LA)와 워싱턴 DC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다. CCE의 교육 목표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입헌민주주의 제도 및 헌법의 기본 원칙과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책임감 있는 시민이 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익히며, 의사 결정을 내리고 대립을 조율할 때 기꺼이 민주적 절차를 선택할 수 있는 민주시민이 되도록 돕는 것이다.

◇프로젝트 시티즌(Project Citizen)

미국 시민교육센터(CCE)에서 운영하는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민의 권리와 정부의 의무에 대해 이해하고, 정부 또는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 문제를 어떤 과정을 통해 해결해나가는지 체험하는 지역사회 참여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으로, 현재 미국(50개주), 라틴 아메리카, 중국, 필리핀, 몽골 등 전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진행 중이다.

10년간 총 5,000여명의 학생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914개 이상의 정책이 청소년에 의해 제안됐다. 특히 4회 대회에서 서울 수송초등학교 학생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이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 것은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서 박물관 내에 ‘도란도란 도시락 쉼터’가 설치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공동주최한 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사업회의 대표적인 청소년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인 청소년사회참여대회가 10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참여를 경험함으로써 앞으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우리 사회 민주주의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던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2018년 말 서울경찰청에서 관리하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이관받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하고 있다.

김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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