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21일 논평을 통해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을 포함한 네 분이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생활고에 따른 비극적 선택의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달 초 성북구 일가족 사망 사건에 이어 또다시 이처럼 참담한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인천시당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안타까워했다.
시당은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의 문턱을 보다 낮추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기초생활보장제도 보강, 공공일자리 확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핵심적 민생안정 예산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며 "자유한국당도 예산 심사에서 저소득층 지원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비정한 공세를 거두기 바란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국민을 위해 국회도 깊은 반성과 함께 산적한 민생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시당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국민들의 이처럼 힘겨운 사정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어이없고 뜬금없는 ‘황당 길거리 단식’을 시작했다. 주말마다 길거리로 뛰쳐나가는 것으로도 모자라 본인의 당내 입지를 위해 민생을 팽개치겠다는 것인가? 채 3주도 남지 않은 정기국회 회기만이라도 온전히 민생에 전념하도록 국민들 보기에도 민망한 생떼 정치를 접어주기 바란다. 황교안 대표가 할 일은 ‘보여주기식 단식쇼’가 아니라 민생 협조이고, 구태정치와의 단절이다.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