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이명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의 의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시와 인천의료원이 의료비 지원에 나섰다.
2021년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된 시민과 조승연 의료원장[사진제공:인천의료원]
13일 인천의료원은 지역사회 저소득층 가구 의료비 지원사업인 ‘인천손은약손’ 사업을 올해도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지역사회 저소득층 가구 의료비 지원을 위해 추진해 온 인천 맞춤형 공감복지 사업인 ‘인천손은약손 의료복지 프로젝트’는 저소득층 가구의 수호천사 같은 역할을 수행해오며 인천시와 인천의료원의 고유 브랜드사업으로 완연히 자리 잡았다.
인천손은약손 사업의 주요내용은 인천시민 중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구 중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환자에게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질환이 발견된 환자 중 암부터 ▴정형외과 ▴외과 ▴안과 ▴비뇨의학과 수술 등에 대한 비급여 검사비용, 수술비, 호스피스(완화), 장례까지 지원하는 의료복지 서비스로 1인당 최대 무료수술은 5백만원, 암 지원은 1천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인천의료원은 지난 해 ‘인천손은약손’ 사업을 통해 암환자 지원 및 무료수술사업으로 2,922명의 인천시민이 의료비지원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전담병으로서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과 확진환자를 치료하는 가운데 거둔 놀라운 성과다.
지난 5일 의료원에서 받은 건강검진에서 위암이 발견돼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된 현모(62)씨는 “다음 주에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며 “도움을 주신 인천시와 인천의료원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승연 의료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와 주거 등을 걱정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소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못 받는 지역주민이 없도록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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