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기자] 현재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할 뿐 아니라 주민들의 재산상에도 피해를 주고 있는 인천시 강화군 내 송해관정을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재상 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강화군 송해관정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 윤재상 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개최된 ‘인천시의회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강화 송해관정 폐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강화군 송해면 솔정리 76-3번지에 위치한 송해관정은 지난 1978년에 강화지역 급수를 위해 설치됐지만, 현재 송해관정의 일평균 생산량은 강화지역 급수량의 1.4%에 불과하다. 강화지역 상수도 보급률 78%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현재 지역주민들에게는 더 이상 송해관정이 필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법 시행령 등에 따라 송해관정 1㎞ 이내 공장 설립 제한으로 강화읍과 송해면 일원 약 3천800필지의 개발행위가 제한돼 인근 지역주민들이 수십 년간 재산상의 피해를 떠안고 있다.

이날 윤재상 의원은 인천시의 미온적 행정을 강하게 질타하면서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중심 행정으로 3천800필지에 이르는 토지의 수많은 소유자들이 더 이상 재산상의 피해로 고통 받지 않도록 시급히 조치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