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영환]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26일 부평삼거리역에서 시민모니터를 초청해 “점자체험존”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모니터들은 점자체험을 주관하는 꿈애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이영철 사무국장에게 훈맹정음의 소개,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점자, 시각장애인을 처음 만났을 때 에티켓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암막고글과 케인을 사용해 시각장애인 체험활동을 했다.
시민모니터 변인화씨는 “이번 체험활동은 그동안 옆에서 지켜만 보아왔던 시각장애인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공사는 고등교육을 받은 성인들조차 대부분 훈맹정음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인식하고 공기업으로서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전국도시철도기관으로는 최초로 부평삼거리역 대합실에 점자체험존을 설치했다.
또 점자 전문체험(2시간)과 부평삼거리역 근처에 위치한 시각장애인 재활공간인 광명원 봉사활동(1시간)을 연계한 중・고등학생 전문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 학생들에게 학생봉사활동시간을 인정해 주고 있다.
공사는 부평삼거리역 점자체험존 홍보 및 활용을 통해 시민들의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