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17일 오후 수학여행 길에 오른 안산 단원고등학생을 비롯한 475명의 승객이 탑승한 해상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참사 사건으로 인해 6.4지방선거 인천시장 경선을 비롯해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날 “필사의 구조작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300여명에 가까운 승객들이 목숨을 잃었거나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거친 조류와 싸우며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는 구조대 일동의 수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힘들더라도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구조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당은 이 참사로 인해 인천시장 경선을 비롯해 전 후보들에게는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국민적 애도분위기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금지 할 것을 시달했으며, 오는 18일로 예정된 인천시장 경선 TV토론회, 19일, 20일 예정된 합동연설회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