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영환] 기상청은 16일 오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내일(17일)과 모레(18일)는 중부지방과 남부내륙 일부지방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다고 발표했다.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형성된 눈 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돼 오늘과 내일(17일)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남서부내륙과 제주도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특히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9일(금) 오후에 서해안부터 비 또는 눈이 시작돼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20일(토) 새벽이나 오전에 그치겠다. 특히, 기온이 낮은 중부내륙과 남부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대기 하층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같은 지역 내에서도 눈과 비가 다르게 내리는 등 강수형태의 변화와 함께 적설의 지역 차이가 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20일(토) 오전에 눈이나 비가 그친 후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21일(일)에는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지고, 22일(월) 낮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으며, 21일에는 서해상에서 형성된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충청남도, 전라남북도와 제주도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