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경욱 국회의원(인천시당 위원장)은 28일 이번 전당대회는 범보수우파를 아우르는 통합의 확실한 물줄기를 만드는 축제가 돼야 한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되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출마해 침체에 빠진 당을 살리고 다시는 계파 논쟁이 없도록 하는 용광로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

한국당 통합과 전진 의원 소속인 민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와 미래에 있어서 개인의 유불리에 따라 내부 총질과 편가르기, 분열과 뺄셈의 정치로 통합의 분위기를 해치는 행동은 국민과 당원의 준엄한 평가를 받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민 의원은 "이런 점에서 최근 불거진 당대표 출마 자격 논쟁과 관련해 국민과 당원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피선거권과 관련해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는 당원의 자격을,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와 지방선거 후보는 책임당원 자격을 가져야 하는 것으로 당규 9조와 10조에 명확히 규정돼 있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논쟁은 소모적이고, 백해무익하며 모처럼 달아오르는 전당대회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뿐이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민 의원은 "우리 통합과 전진은 당대표 출마 자격과 관련된 불필요한 논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당 지도부와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큰 책임을 느끼고 앞으로 언행을 무겁고 신중하게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