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윤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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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사할린센터 글쓰기반, 문집 발간을 향한 열정 후끈
뉴스일자 : 2019년03월15일 16시22분

[국민TV 권윤숙 기자] 인천 남동사할린센터에서 글쓰기 강좌를 듣는 사할린 한인들이 최근 문집발간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 남동사할린센터 글쓰기반 [사진제공=남동구]
남동다문화사업소(소장 심연숙)는 2019년 프로그램 강사 공개 모집으로 석사 학위 이상과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 등 총 6명을 채용해 지난 4일부터 강좌를 실시했다.

‘최고의 학습자를 위한 최고의 교수진’을 모토로 천사(인천과 사할린의 한 글자씩 조합한 단어로 참여자들에 대한 호칭임)들의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다.

취미·교양 프로그램 중 글쓰기반은 신설 강좌로 각각 주 2회 운영하며 등단 문인의 지도로 연말에 문집 발간을 목표로 천사들의 열정이 달아오르고 있다.

등단 시인이자 몇 권의 저서를 출간한 명순이 강사는  “천사님들의 한국어 수준 차이가 있어 글쓰기를 잘 하기 위해 맞춤형 수업을 하고 있다”며 “지난 시간의 주제인 ‘나의 이야기’ 에선 한국 생활과 사할린에서의 추억을 비교하는 글들이 많았으며 내용과 표현이 풍부했다”고 평가했다. 

한 참여자는 “러시아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60년을 살다가 10년 전에 한국에 와서 전문적인 글쓰기는 어렵고 힘들어서 생각조차 못했다”며 “훌륭한 선생님과 함께 하는 수업을 통해 내 인생을 돌아보고 기쁜 마음으로 현재의 생활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는 사할린한인 거주 비율이 전국에서 안산시 다음으로 많은 지방자치단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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