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권윤숙 기자] 인천 옹진군(군수 장정민)은 지난 4일 백령도종합운동장에서 '내일은-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백령도 평화 무료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미스트롯 백령도 평화 콘서트 [사진제공=옹진군]

이날 12인의 트롯 여신은 공연에 앞서 경로당과 요양원을 방문해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 안마와 말벗을 해드리고, 즉석에서 흥겨운 노래를 선물하자 어르신들이 환한 웃음과 박수로 감사함을 전했다.

미스트롯 백령도 평화 콘서트 [사진제공=옹진군]

공연시작 1~2시간 전부터 공연장은 백령면 주민과 관광객들로 가득 매워졌다.

또, 공연장 앞에선 백령면부녀회원 20여명이 해삼과 장어볶음, 홍어찌게 등을 조리해 공연장을 방문한 이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했다.

미스트롯 송가인씨 등이 백령도요양원서 어르신들에게 노래선물 등 봉사를 하고 있다.

우금옥 백령면 부녀회장은 "미스트롯 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에 공연 1주일 전부터 주민들이 들떠 있었다"며 "그동안 백령도에서 볼 수 없는 공연이 지역에서 열려 함께 축하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음식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스트롯 여신들이 장정민 옹진군수, 주민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옹진군]

또한 박은서 백령면 노인회장은 "TV에서 봤던 유명가수들이 서해최북단 백령도를 찾아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장정민 옹진군수를 비롯해 군청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공연의 추억이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정민 옹진군수는 "미스트롯 공연 내내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군민들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경험을 해드리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