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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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세계 최초 AI 기반 보안검색 실증시스템 도입
도검류, 공구류, 복제·모의 총기류 등 판독…2020년까지 전체 물품으로 확대 예정
뉴스일자 : 2019년10월31일 11시53분

[국민TV 김영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인공지능(AI) 영상판독 기술을 출국장 수하물 검색에 적용해 여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출국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AI 기반 X-Ray 자동판독 실증시스템’을 오는 11월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번 출국장에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AI 기반 X-Ray 자동판독시스템’은 현재 육안으로 시행하는 수하물 보안검색에 AI 기술을 적용해 도검류, 공구류, 복제·모의총기류 등 일부 위해품목에 대한 자동판독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1차적으로 위해물품을 빠르게 판독하고 추가 개봉검색 필요 여부에 대한 판독요원의 정확한 판단을 돕는다.

공사는 판독 가능한 물품을 단계적으로 확대·개발해 내년까지 전체 위해물품을 판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판독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딥러닝(Deep Learing)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해 판독에 실패한 위해물품을 지속적으로 학습할 예정이다.

딥러닝(Deep Learning)이란 인간의 뇌가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원리인 심층신경망(Deep Neural Network) 이론을 적용한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방법으로 컴퓨터가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이 본격 도입되면 다양한 반입금지 물품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판독이 가능해, 인천공항 보안검색 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마트공항처 김상일 처장은 “공항운영의 핵심인 보안검색 분야에 세계 최초로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여객분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한편, 판독요원의 근로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공사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인천공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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