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영환] 강원도는 산림청 초대형 진화헬기 1대(물적재량 8,000리터)를 강릉산림항공관리소에 조기 배치하고, 최북단 고성지역에는 대형헬기(물적재량 3,000리터) 1대를 오는 24일부터 전진 배치한다.
23일 강원도와 동부지방산림청, 강릉소방서, 강원지방기상청, 동해안 6개 시·군 등 16개 산불방지유관기관이 협업해 운영하는 ‘강원 동해안 산불방지협의회(위원장 김미영 경제부지사)’에 따르면 최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강원 동해안지역에 산불경계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초대형 진화헬기 1대를 전진 배치해 동해안 대형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도내에는 총 32대의 산불진화헬기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도내에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 당분간 비 예보가 없어, 본격적인 농번기 논·밭두렁 소각과 등산객의 부주의로 인한 인위적인 산불발생이 매우 높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총 201건에 피해면적 109ha가 발생 했으며, 강원도내에는 27건의 산불이 발생해 65.4ha의 아까운 산림이 소실됐으며, 과거 동해안지역에는 2000년 동해안 4개 시군 23,138ha, 2004년 속초산불180ha, 2004년 강릉산불 430ha, 2005년 양양산불 1,141ha 등 여의도 면적의 약 86배인 24,889a의 산불이 발생해 17명의 사상자와 602가옥이 소실돼 1,40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아픔을 겪은바 있다.
강원도산불상황실 관계자는 "작은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인명과 재산등 크나 큰 산림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건조한 봄철 보다 세심한산불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