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인천여성의전화(대표 윤재실)는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십대여성인권센터, 인천지방법원 소년부, 인천지방경찰청, 남구청 등과 공동으로 '학교 밖 청소년 보호 및 청소년 성매매근절을 위한 시민캠페인과 연합 아웃리치'를 개최한다.
인천은 경기, 서울, 부산에 이어 4번째로 학업중단 청소년이 많은 지역이다. 이들 중 상당수가 가출 등 위험환경에 노출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12년 경찰청에 신고된 가출청소년은 약 3만명에 달하며 비공식적으로(정확한 통계조차도 없음) 약 20만명에 달하는 청소년이 가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십대여성인권센터(대표 조진경)와 인천지방법원 소년부(문선주 판사)는 지난해 '드림포럼'을 통해 민관협력으로 청소년 성매매문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 왔고 올해 두 번째 포럼을 기획 중이다.
이번 행사는 성인들의 성매매 범죄에 노출돼 있는 '청소년 성매매'문제에 대해 시민사회적 관심과 각성을 촉구하고, 재발방지 및 성매매근절을 위한 시민행동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청소년들의 왕래가 잦은 주안역과 모텔,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성매매 신고 포상금제도를 홍보해 청소년 성매매의 불법성과 위해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