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이명희 기자] 올 가을 개봉예정인 한상훈 감독의 영화 '사랑이라는 것에' 주제가를 부를 가수로 신학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무명 뮤지션 '달로'가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제작에 앞서서 ost가 먼저 선정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주제가인 '행복한 눈물'은 미국의 팝아티스트 리히텐슈타인의 대표작 ‘행복한 눈물’에서 영감을 얻은 곡으로 작년 말 디지털싱글로 발표되기도 한 음원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은 행복에 대한 순간적인 감흥을 추스르지 못한 채 눈물로서 반응하는 인간심리의 한 순간을 포착해 팝아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작품이다.
한상훈 감독은 달로의 '행복한 눈물'을 주제가로 선택한 배경에는 사랑의 본심을 알지 못하고 떠난 연인이 뒤늦게 나마 그 진실을 알게 되고 다시 자신에게 찾아왔을 때 떠난 연인을 내내 못잊어 하던 그를 품에 안고 행복한 눈물을 흘린다는 내용의 '달로'노래를 접했을 때 당혹스러울 만큼 강력한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치 영화를 위해 미리 만들어진 곡이라고 느껴질 만큼 영화와 음악이 극단적인 싱크감를 보였다는 평가다.
한 감독은 달로가 쓴 노래말과 보이스 톤, 그리고 베테랑 가타리스트 김명길의 세션이 중심이 되는 멜로디라인 또한 영화코드와 놀랍도록 일치했다며 영화전체에 ost '행복한 눈물'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배치해 영화 전체를 이끄는 동력으로 활용하고 싶다며 곡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