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송성일 기자] 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도로변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의류수거함 정비를 완료했다.
22일 구에 따르면 구는 무단으로 적치된 의류수거함으로 인해 보행불편 및 미관저해 등 으로 주민갈등과 생활민원의 증가에 따라 올해 2월부터 의류수거함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관내에 설치된 총 394개의 의류수거함이 6개 단체 등에서 설치·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 중 대부분이 파손되거나 녹슨 채로 방치된 채 각종 무단 홍보물이 부착돼 있었고, 주변은 쓰레기 투기 장소로 변해 의류수거함을 설치한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도시미관을 해치는 흉물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구는 각 단체의 자진철거를 유도해 265개의 의류수거함이 철거됐으며 지난 14일까지 자진철거가 안된 129개의 의류수거함은 강제철거를 실시했다.
강제철거된 의류수거함에 대해서는 세외수입 조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더운 날씨 탓에 의류수거함 정비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고맙다며 시원한 물을 주며 반겨 주시는 주민들의 격려에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자원 재활용을 위한 모두의 노력과 제도가 무단 방치된 의류수거함으로 인해 퇴색되지 않기를 바라며, 불법 의류수거함에 대한 정비는 지속적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