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김권범 기자] 당초 예산 증액이 불투명 해 보였던 인천발KTX 직결사업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예산이 각각 증액되는 등 내년도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경욱 의원(새누리당, 인천 연수구을)은 4일, 인천발 KTX직결사업 예산 47억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예산 23억2,100만원 등 모두 70억2,1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국회의원
수인선 어천역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인천발 KTX직결사업은 총 사업비 3,833억원을 투입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민 의원에 따르면 추진 일정과 방식을 두고 인천시·국토부와 기재부 간 입장차가 워낙 컸던터라 예산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 37억 외에 증액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공기단축을 목적으로 일괄입찰(fast-track, 설계·시공병행방식)발주를 통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강조하고 설득한 끝에 1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반영하게 됐다. 이로써 2017년 일괄입찰을 통해 하반기 공사 착수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민 의원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정부안에 추진 예산이 반영돼 있지 않았지만, 지난 1일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B/C(비용편익분석)가 1.07, AHP(계층화분석)는 0.507로 사업성을 확보함에 따라 사업 추진 예산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일부 야당 의원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예산 편성의 당위성을 피력한 끝에 23억2,1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7년 기본설계조사와 실시설계 등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으며, 2021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외에도 민 의원은 △인천 야생동물 구조센터 건립 5억원과 △인천 펜타포트락 음악축제 4억원 등의 예산도 확보했다.
한편 민 의원은 “인천발 KTX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연수구 뿐만 아니라 300만 인천시민의 숙원 사업으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가 절실했다. 예결위원으로서 끈질기게 노력한 끝에 관련 예산을 확보해 보람을 느낀다”며 “사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예산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