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최근 ‘도로상 불법상행위 및 노상적치물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구는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해 크고 작은 행사가 인천에서 많이 열리기 때문에 이번 단속을 계기로 정상적인 도로기능을 회복시키고, 구민 통행권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중점단속 구간은 중점관리권역 14개 지역과, 주요 간선도로 10개 노선이며, 중점관리권역은 ▲로데오거리 일원 ▲동호탕 사거리 일원 ▲올리브백화점 주변 ▲소래포구, 소래역사관 주변 ▲논현역, 소래포구역, 호구포역 주변 등이고, 주요간선도로는 백범로, 구월로 인주로, 남동대로, 호구포길, 소래길 등이다.
구는 이 구간에 대해 공무원을 포함한 17명의 조사요원이 다음 달 6일까지 실태조사를 거친 후 재정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실태조사를 통해 노점, 노상적치물을 구분해 관리구역을 지정 관리대장을 작성하고, 보도상 불법행위 또는 무상적치물로 인한 유효폭 미확보 구간을 미리 확인한다.
구는 실태조사가 종료된 후에는 교통행정과, 식품위생과 등 관련부서와 남동경찰서 등과의 공조를 통해 강력히 단속을 펼칠 계획이며, 단속 전 충분한 계도와 홍보를 통해 자율정비를 요청하고, 고질적 상습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고발 등 행정처분을 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지 않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절실하다”며, “클린 남동을 위해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