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기자]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오는 23일 ‘제3회 서해수호의 날’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서해바다에 아들을 묻은 유가족을 위로해야 함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순방에 나서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 시당은 22일 논평을 통해 "‘서해수호의 날’은 북한의 서해도발 사건을 상기하고,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정부가 2016년부터 매년 3월 네 번째 금요일을 정부 기념일로 공포했고 올해 3회째를 맞는다"며 "그런데 내일 열리는 ‘제3회 서해수호의 날’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서해바다에 아들을 묻은 유가족을 위로하는 것이 도리이거늘 오늘(22일)부터 27일까지 해외순방 일정을 잡았다니 경악스러울 뿐이다"고 비판했다.
또 시당은 "‘서해수호의 날’이 지정된 이후 군 통수권자가 기념식에 불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정작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월25일 천안함 폭침의 주범이자 우리 국군 장병을 몰살시킨 김영철을 유가족들과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행사 참석이란 미명하에 그를 대한민국 땅에 들여놓고 극진히 환대하고 영접까지 했다. 혹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대화에 혈안이 돼 북한의 눈치를 보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우려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대한민국 서해 수호를 위해 희생한 전사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우리 인천시민 모두와 함께 가슴속 깊이 그들의 애국심을 잊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