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 인천도시공사(사장 박인서), 도화지구 환경대책위원회(위원장 정성진)는 지난 20일 도화지구 악취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A공업’과 도화공장이전에 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화지구 현장사진 [사진제공:인천시]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인천도시공사와 도화지구 환경대책위원회 등과 함께 도화지구 인근 인천기계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악취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던 지역주민들의 집단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수차례 회의를 거듭해 이번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날 기본합의에 나선 A공업은 그동안 악취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기업으로 최근 입주한 e편한세상 도화 아파트와 근접해 있어 입주민들의 공장이전 요구가 집중됐던 곳이다.
이번 기본합의를 통해 앞으로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A공업은 공장 이전을 위한 부동산 가액 평가, 기계장비 이전비 산정 등 A공업 이전을 전제로 한 제반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5일 도화지구 산단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악취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추경에 소규모 배출사업장 시설개선자금(국비 74억원) 지원을 통해 주변지역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향후,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A공업 부지를 활용해 ‘공공시설이 확충된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한 TF팀(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그동안 도화지구 악취민원에 대해 많은 노력 중에 지역 주민들의 가장 숙원 사항인 공장이전에 대한 기본합의는 악취해소를 위한 첫걸음이다”며, “반드시 빠른 시일내에 공장이전을 관철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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