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영환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7월 22일부터는 정수장, 배수지 등 공급계통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 7월 28일부터는 가정과 수용가에서도 더 이상 수돗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아 2주간 수돗물 전체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천시청 전경
10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수질 안정화 결과를 토대로 해 지난 1일부터는 학교급식을 재개하는 한편, 가정에서는 음용이 가능하다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렸다.
시는 사고초기 급수계통의 차단조치와 아울러 전문가합동정밀 조사단(인천시·한강유역환경청 공동 조사단)의 제안에 따라 공촌, 부평정수장의 활성탄지 및 표준정수처리 공정에 성충의 유입을 막을 수 있는 차단설비(창문 방충망 보완, 여과지별 방충망 설치, 출입구 에어커튼, 벌레포집기 등)를 보완 설치했다.
구조상 표준공정으로 전환이 불가한 부평3공장의 활성탄지는 활성탄을 꺼내 완전 세척한 후 가동중에 있으며, 역세척 주기를 2~3일로 단축하는 등 유충발생의 사전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수돗물 유충 재발방지와 시민 신뢰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 밀폐화 및 오존공정 설치는 물론, 수돗물 생산에 ISO22000(식품경영안전시스템) 도입해 위생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인천형 워터케어 등을 추진하면서, 향후 조사단의 최종 조사결과와 환경부의 종합대책을 반영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일 수돗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이후 현재(8.9일)까지 실체가 있다며 신고된 유충민원 42건에 대해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모두 이물질 또는 수돗물에서 살 수 없는 나방파리 유충 등으로 밝혀져, 이에 따라 시 홈페이지에 나방파리 등 퇴치를 위한 가정의 배수관 관리방법 등에 대한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