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인천시의회는 내년 예산과 관련 지방선거 선심성 예산 삭감 등 긴축예산이 될 수 있도록 기본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 이성만 의장을 비롯해 각 상임위원장들은 28일 오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에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방선거 등이 예정돼 있어 그 어느 해 보다 중요한 시기이며, 각종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정의 효율적 활용이 관건이라면서 내년도 예산 심사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회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산 총액 범위를 준수하고 ,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 등 긴축예산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관련 ‘교육 ·보건 ·위생 ·장애분야 ’ 등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내년도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심성 예산 및 지역구 예산의 증액을 배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한편 인천시의 2014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는 12.1% 늘어난 5조 2,485억원, 특별회계는 12.4% 늘어난 2조 5,769억원, 총 7조8,257억원으로 올해 예산 6조9,768억원 보다 8,486억원(12.2%)이 증가했고, 주요예산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경제수도 건설, 원도심 활성화, 사회복지 분야 등 4대 핵심사업에 전체 예산의 55.4%인 4조3,434억원이 편성됐다.
이 의장은 내년도 인천시 재정상황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제사정이 불확실하고, 중앙정부의 취득세 영구인하, 지방소비세 등 세수보전대책 미흡, 영유아보육료, 기초노령연금 등으로 인해 평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재정위기는 해소됐다고 하지만 부채문제 등 어려운 재정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와 같은 예산심사의 기본방향을 준수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아래 예산이 효율적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