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기자] 국민의힘 남동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하던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이 29일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전격 선언했다.
2월 29일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이 지지자들과 국힘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김권범 기자]
장석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지지자들과 함께 남동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에 헌신했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려고 한다”며 “건너온 다리마저 불사르고 거친 광야로 나아가려 한다”고 국힘 탈당을 선언했다.
장 예비후보는 “평생 당에 헌신한 당원을 한순간에 내치는 현재의 국민의힘에서 더는 버틸 수 없었다”며 “2017년 대선 기간 남동갑 당협위원장으로서 선당후사로 선거법 위반과 남동구청장으로서 선민후사로 소래포구 상인들의 법적 덤터기를 대신 쓴 저를 국민의힘은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호소했다.
남동구갑 국힘 예비후보로는 손범규, 장석현, 전성식, 정승환 후보(가나다 순)가 공천 경쟁을 하였으나 장석현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컷오프됐다. 장 예비후보는 이에 반발하며 이날 국힘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또는 제3지대 후보로 완주한다는 의지를 밝혀 보수진영의 분열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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