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이명희] 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9개월 간 문학산 인근의 다양한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대표 김재홍)와 남구가 ‘2015 생생(生生)문화재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기획됐다.
‘비류, 문학산에 내일을 품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관람 중심이 아닌 오감을 자극하는 문화유산 체험중심의 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학산, 그 아름다운 동행’은 3월~5월, 9월~11월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되며, ‘비류는 왜 미추홀에 왔을까?’는 4월~6월까지 진행된다.
또 ‘미추홀의 안전한 녀석들!’은 5월~7월, ‘내가 조선의 관원이다!’는 8월~11월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 진행의 배경이 될 문학산성(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호)은 백제 건국신화가 깃든 인천 역사의 상징이자 시민들의 정신적 안식처이다.
인천도호부청사(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호)는 조선시대 도호부청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로서 활용가치가 높은 인천의 대표 문화유산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네이버카페(http://cafe.naver.com/withmichuhol)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문화예술과( 880-7969) 또는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사무국(02-2038-8938)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을 통해 남구를 전통문화와 현재가 공존하는 주민들의 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재의 대중화를 통해 지역문화 진흥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생문화재 사업은 각 지역에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발굴해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들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하는 역사적 공간의 재창조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청이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는 공모사업이다.
남구는 이 사업에 2013년부터 연속 선정, 매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직전 사업에서 스토리텔링 기법 및 주민 눈높이에 맞는 문화유산 체험탐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2014 생생문화재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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