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영환] 인천중부소방서(서장 김문원)는 지난 주말과 월요일까지 3일 동안 중구와 옹진군 일대에서 밭두렁이나 잡풀을 소각하다 인근 산으로 화재가 번지는 사고가 3건이나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구 영종도에서 2건, 옹진군 백령도에서 1건으로 총 3건의 화재가 발생해 건조한 봄철을 맞아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임야 및 산불이 발생해 인명과 재산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발생한 백령도 산불은 밭두렁 소각 중 야산으로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백령도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30여명, 주민 100여명, 군인 300여명이 동원돼 6시간가량의 진화작업 끝에 120여만 원의 피해를 내고 진압됐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 발효가 지속중이며, 대기가 더욱 건조해지면서 건조특보가 강화되는 곳이 많아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농산폐기물이나 생활쓰레기 등 소각행위, 담뱃불 등으로 산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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