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영환]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용길)은 오는 29일 열리는 '제15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캠페인 활동을 진행한다. 

26일 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마라톤 참여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는 건강증진 및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란 고쳐져야 할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인한 다양성으로 인식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지관 김용길 관장은 “시각장애인 인식개선마라톤 '다르GO! 달리GO!'를 통해 시각장애인도 뛸 수 있다. 단지 뛰는 방법이 우리와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는 3개의 부스를 설치해 캠페인 활동도 진행한다. 유네스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기념해 인천이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시각장애인들의 책인 점자, 녹음, 통합도서들을 전시할 예정이며 시각장애인들의 글자인 점자와 보행도구인 흰 지팡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시각장애인들과 가족, 복지관직원 등이 함께 2인1조로 100여명이 마라톤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