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4.29 재보선 인천서구·강화을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요즘 '강화의 사위, 강화의 딸'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있다며, 실체를 밝히라고 포문을 열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 이상구 대변인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문 대표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가족이 과거 부친의 건강이 나빠져 강화로 집을 옮긴 적이 있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며 "김정숙 여사는 서울에서 태어났고, 학교를 모두 서울에서 나왔으며 사회생활도 서울에서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김 여사가 밝힌 대로 강화는 ‘부친이 돌아가시기 전인 결혼 초기까지 몇 차례 왕래’했던 게 인연의 전부라고 한다"고 밝혔다. 또 이 대변인은 "그렇게 온통 서울에서 나고 자란 분께서 부모가 잠시 거주했고, 몇 번 왕래가 있었다는 인연을 들어 스스로를 강화의 딸이라 자처해도 되는 것인가"라며, "문 대표도 그런 먼 옛날의 빛바랜 추억을 들어가며 자신을 강화의 사위, 인천의 사위라고 우기는 게 과연 사리에 맞다고 생각하는가, 왠지 낯간지럽지 않으신가"고 비꼬았다.
또한 이 대변인은 "백번을 양보해 그렇다고 치자, 그렇다면 강화의 딸, 강화의 사위는 그동안 강화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 선거가 있기 전엔 강화에 관심이나 있었지 묻고 싶다"며 "문 대표는 자신은 물론 부인까지 앞세워 낡아빠진 구태선거를 되풀이하고 있다. 이제라도 문 대표는 지역연고주의에 기대려 했던 얕은 처사를 깊이 반성하고 강화 군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면서 정책과 비전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