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이명희] 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위기 상황에 처한 가정을 발굴, 특별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학익동에 거주하고 있는 박모(66·여)씨는 복합적인 가정 문제로 위기 상황에 처했다. 함께 사는 손자 3명이 자폐성향, 발육부진 등으로 투병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막내 손자의 경우 뇌병변, 언어치료 및 하지절단으로 인한 재활치료, 보조기 지원 등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더욱이 콩팥 미숙으로 차후 콩팥이식 및 비뇨기과 수술도 필요한 상태다.
최근 구는 이 같은 복합적 욕구를 가진 대상자 가정에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장애인복지기관 등 8개 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통합사례회의를 열었다.
통합사례회의에서는 의료비, 체납된 공과금 지급, 가족관계개선을 위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 연계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키로 논의됐다.
지난 8일에는 오랫동안 무릎통증으로 고생하던 박씨를 인천의료원 사회사업실에 의뢰, 무료로 인공관절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으며, 또한 SBS 휴먼 다큐멘터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에 사연을 제보, 지난 7일 방송이 방영됨에 따라 후원금을 지원 받게 됐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단위 통합적 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운영할 방침”이라며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주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