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지난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한강하구 군사용 철책 제거방안 검토 소위원회(이하 철책제거 소위)는 김포지역 철책 현장을 방문해 철책제거 방안을 검토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송영근 소위원장(새누리당)을 비롯해 홍철호 의원(새누리당)과 윤후덕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참석했으며, 군측에서는 합참 작전부장과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제17보병사단장 등이 참석했고, 국회 국방위 전문위원등 주요 관계관들도 함께해 한강하구 철책제거가 여야 정치권 공통 관심사항임을 확인했다.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군의 역할과 임무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작전환경 변화에 군이 같이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일단 철책을 제거한다는 전제 하에 그 방법을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하고, 또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우리 군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본다”고 강조했다. 소위원장인 송 의원 역시 “한강하구의 마지막 침투가 35년전이다. 군이 만에 하나를 대비하는 것은 맞지만, 끝도 없이 완벽하게 하겠다는 것은 지나치고 현실성도 없다”고 지적하고, “실현가능한 방안을 중심으로 철책제거에 따른 대체전력을 구상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철책제거 소위원회는 현장방문에서의 의견교환을 통해 오는 6월 임시회 중에는 합참으로부터 철책제거 방안을 보고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