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인천 남동구는 "지난 17일 수 명의 일부 공무원과 외부인사·단체 등의 기자회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은 구청 내부에서 대화와 협의할 사항을 수 명의 구 공무원과 우리구와 관계가 없는 외부인사·단체 등을 동원해 구청장이 다른 업무관련 주요 설명회에 참석해 자리를 비운 사이 남동구청장 집무실을 집단 무단 집거하고 물리적 행동 까지도 불사하는 사태까지 벌였다"고 밝혔다.

또 구는  "이러한 행동은 52만 구민의 봉사자인 공직자의 신분에서 해서는 안 될 행위이며 남동구의 대외적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면서  앞으로 진실을 왜곡해 묵묵하게 열심히 일하는 동료 직원들에게 불신과 갈등을 조장하거나  공직자의 신분을 망각한 행동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구는 지난 3월경 작의적이고 부정적인 의도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우리 직원들 중 65%가 남동구를 떠나고 싶어한다”라는 설문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금번 시↔군·구간, 군·구↔군·구간 인사교류를 위한 희망자 조사에서 기간을 추가로 주었음에도 총원대비 약 8.4%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러한 왜곡된 결과를 갖고 오히려 직장에 불신과 갈등 분위기를 조성하는 상황이다"라며, "지난 17일 기자회견은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을 우리구와 관계가 없는 외부 인사를 동원해 남동구의 심장인 구청장 집무실을 무단집거 하는 사태를 벌였다"고 강조했다.

[6.17일 기자회견에 대한 남동구의 입장] 전문

0 활동복 착용에 대하여

공직자로서의 책임감 강화를 바탕으로, 친절하고 공정한 직무수행을 통한 섬김행정 구현을 위해 활동복 착용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강제성을 가지고 착용을 강요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실제 미착용자에 대하여 조사나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0 출퇴근 지문인식에 대하여

출퇴근시간 준수 등 복무규정은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사항으로 통제의 목적으로 인식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 업무일지 작성에 대하여

 - 업무일지는 부서별, 개인별 업무량을 파악 분석하여 계량화함으로 부서별 사무조정과 인력배치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기하고자 검토 단계에 있습니다.

 - 출퇴근의 지문인식 관리와 업무일지 작성의 시행취지는 덮어지고 감시와 통제 수단으로 왜곡되는 상황에 유감입니다.

 - 공무원의 출퇴근과 근무에 대한 구민의 신뢰와 평가가 어떤지 냉정히 생각해야 합니다.

0 인사문제와 관련

지난 3월말에 사무관 1명을 포함한 6명에 대해 승진 의결한 바 있으며, 발령과정에서 타 기관 및 외부로부터 간섭과 청탁이 있어 공정한 인사를 위하여 부득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으로 7월 정기인사 시 실시할 예정입니다.

0 결원 충원 부분

총액인건비와 정원은 지자체별로 그 범위 내에서 적정한 인력을 운영토록 가이드라인을 정해 준 것으로 것입니다. 무조건적인 충원보다는 방만한 인력 운영을 지양하고 업무량과 인원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충원할 계획입니다.

0 승진 소요년수가 지난 직원들에 대하여

1개월 정도 경과되었으며, 공무원 임용권자로서 승진이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개인적 영예에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지만, 차기에 곧바로 인사요인이 있어 잦은 인사발령으로 인한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약간의 시기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0 동 주민센터로의 업무이관에 대하여

행정서비스의 수혜대상자인 남동구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행정기관의 최 일선인 주민센터에서 생활민원을 담당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판단한 부분으로, 업무이관에 따른 조직진단 및 업무량을 정확히 분석하여 필요한 인원은 추가적으로 배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