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이명희] 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는 지난 18일 서창동 LH 11단지에서 구 주관으로 남동소방서, 남동경찰서, 전병원 등이 함께 하는 고층아파트 화재 대피 및 비상조치 훈련을 실시했다.

구에 따르면 이날 ‘2015년 을지연습’과 연계해 진행된 실제훈련은 최근 고층아파트를 비롯한 대형 시설의 화재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 능력을 제고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공조체제를 공고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장석현 남동구청장과 남동 지역 19개동의 동장, 훈련장소를 협조해 준 서창 LH 11단지 김순겸 입주자 대표회장 등의 내빈을 비롯해 공무원과 지역 통장, 민방위대원 등 총인원 300여 명이 참여했다.

화재발생과 동시에 접수된 주민신고로 시작된 훈련은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한 인명구조, 살수차의 화재 진압, 부상자 이송 및 대피인원의 안전지대로의 유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훈련의 백미인 고가사다리차를 이용, 화재로 고립된 고층아파트 입주민을 구조하는 장면은 마치 실제상황을 방불케 해 지역주민들을 포함한 참관인들로부터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훈련을 참관한 장석현 구청장은 “이번 실제훈련을 통해 화재발생 등의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계기가 됐으며, 특히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지역 통장들과 민방위대원, 지원민방위대원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실질적인 주민 참여형 훈련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