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김권범 기자] 인천지역 야권연대와 관련 TV조선의 '야권연대 거래 의혹' 보도가 새누리당 인천 남동구을 조전혁 후보의 제보로 이뤄진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6일 TV조선은 "인천 남동을 더불어 민주당 윤관석 후보가 정의당과의 단일화를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구의원을 거래 대상으로 삼았다"는 보도를 한 바있다. 이에, 윤관석 후보는 인천지법에 해당 보도의 보도금지 가처분신청을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2일 인천 남동구 조전혁 후보(을)와 문대성 후보(갑)의 지원 연설을 하고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2일 보수언론과 새누리당 조전혁 후보의 야권연대 파괴 공작의 전말이 드러났다면서 "오늘(12일) 인천지방법원이 윤관석 후보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 대해 담당 변호사에게 보내온 TV조선의 답변서에는 ‘소속 기자들이 조전혁 후보로부터 관련 내용에 대한 제보를 받고, 조전혁 후보로부터 녹취록을 전달 받았다’ 라고 명시돼 있어 조전혁 후보가 직접 제공한 자료를 근거로 기사를 작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새누리당 조전혁 후보가 야권연대 거래설 보도의 배후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고 밝혔다.
또 시당은 "조전혁 후보는 그동안 근거도 없이 야권연대에 거래가 있다는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했으며, TV조선 보도 이후에는 새누리당 중앙당 대변인, 김무성 대표까지 나서서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야권연대 흠집내기에 열을 올렸다"며 "결국, 자기들이 자료를 제공하고 이를 보수언론이 보도하면 보도내용을 새누리당이 다시 인용해 허위사실을 확대재생산하는 구태적인 행태를 보인 것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시당은 "조전혁 후보는 이런 지저분한 정치공작 작태를 보이며 남동주민 앞에서는 ‘기분 좋은 변화’를 말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며 "그동안 허위사실이 무차별로 유포됐는데 이제야 진실이 조금 드러났지만 야당 후보들이 받은 피해가 막심하다. 남동주민, 인천시민 여러분들께서 이런 구태 여당후보를 심판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