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김영환 기자]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은 지난 6월28일부터 30일까지 GCF 사무국(송도 G-타워)에서 열린 제13차 이사회에서 GCF 신규 지원 사업 추가 승인 등 중요한 의제들을 결정했다.
지히르 파키즈(남아프리카공화국), 이웬 맥도널드(호주) 공동의장 주재로 열린 이번 이사회에는 이사·대리이사 48명 및 세계 각국의 정부대표, 기후변화대응 인증기구, 민간그룹 및 국내외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개발도상국의 파리협정 이행지원 활동을 위한 9건의 신규 사업을 승인해 GCF 승인 사업 누적 총 17건, 사업규모 총 12억불(1조3,774억원)중 GCF 지원 규모 424백만불(4,887억원)로 기후변화 감축과 적응을 위한 GCF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이번 13차 이사회에서 승인된 9개 신규 사업의 총규모는 585백만불(6,715억원)로 그 중 GCF 지원 규모는 257백만불(2,950억원)이다.
또한, 헬라 쉬흐로흐 사무총장의 후임은 차기 이사회에서 선임하기로 했으며, 임기 종료 후 차기 사무총장 선임 시까지 현재 GCF 행·재정국장인 하비에르 만사나레스의 업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신속한 사업 승인을 위한 소규모 사업(5천만불 미만)에 대한 절차 간소화, 우수인재 충원 방안, GCF 직원 해고나 처우 등에 관한 행정심판 절차 마련 등이 논의됐으며, 차기 이사회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에콰도르 키토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이사회부터 정보공개 등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사회 진행상황이 GCF 홈페이지에 웹캐스팅으로 중계돼 어디서나 회의 상황을 지켜볼 수 있었다.
한편, 인천시는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자전거 무료이용, 재활용 가방 제공과 한국문화체험을 위한 월미 문화원 한식체험, 전통 부채 서예 등을 실시해 외국인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또한, 송도 뉴스레터와 가이드북을 제공해 인천 송도를 방문한 외국인 참가자들이 송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고 체류기간 동안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GCF의 사업지원 규모의 확대 등 GCF 역할 강화로 인천 송도에서 GCF 관련 국제회의가 증가하고 기후변화 관련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인천시는 GCF 사무국 직원과 동반 가족 및 이사회 참가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송도에 대한 홍보 등 송도 정주환경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