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이강효 기자]오는 10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크루즈 관광객 2,500명과 내국인 등 총 2,900여명이 참여하는 홍콩 카나이 그룹 행사가 열린다.
 
그동안 크루즈 관광객 대부분이 쇼핑을 목적으로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거나 경유하는 관광지로 인천을 선택하는 반면 카나이 그룹은 인천 중구를 단일지역으로 선택해 인천에 10시간 체류한 후 바로 중국 상해로 출항한다.
  
같은날 카나이 그룹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단 공연, 화관무 등 한국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지역문화예술인들과 함께하는 공방프리마켓도 준비했다. 홍콩 CANAI 그룹<사진=자료>
 
아울러, 중구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카나이 화폐(행사 당일 중구 지역에서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는 쿠폰)를 발행해 카나이 그룹 임직원들이 지역 상가에서 자유롭게 음식물과 기념품을 살 수 있게 했다.
 
또한, 중구 지역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짜장면의 유래와 역사, 차이나타운의 탄생과정, 조계지 지역 등에 대한 설명문을 별도 준비해 단순해 보이는 관광에서 지역적 특성과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카나이 그룹의 관광을 보면 일반 크루즈 관광 형태와는 다르게 중구 지역을 단일 관광지로 선택,중구지역을 세밀하게 관광체험 할 수 있도록 관광지를 안배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카나이 코리아(대표 손승용)와 아시아프렌드(대표 이춘성)는 크루즈 관광객 방한과 관련,중구 관계자와 협의시 “대부분의 단체 관광객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쇼핑 관광을 가기 위한 경유지로 인천을 선택하고 있으며, 쇼핑시설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중구만의 특색 있고 매력 있는 도시임에는 틀림없다”며 관광객이 중구에서 머물 수 있도록 해달라는 구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행사를 기획 했다고 말했다.

특히, 카나이 코리아에서는 프리마켓 운영 수익금 중 일부를 중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구 관계자는 “이번 카나이 그룹 중구 방문을 계기로 단체 관광객들이 중구에서 머무를 수 있는 다양한 지역특화형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마케팅을 통해 단순 경유지가 아닌 머무를 수 있는 관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