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김영환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19일 201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 결과,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의 응답률(피해응답률)은 0.6%(1,474명)로 전년 수준 0.6%(1,638명)을 유지했다. 대상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는 1.5%(1,068명)로 전년 1차 조사와 대비해 0.2% 증가했다. 중학교는 0.3%(224명), 고등학교는 0.2%(179명)로 각각 0.2%, 0.1% 감소했다.
학생 천명 당 피해유형별 응답건수는 언어폭력(336건), 집단따돌림(186건), 신체폭행(12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는 주로 ‘교실 안’(41.5%),‘복도’(9.6%) 등으로 ‘학교안’(69.3%)에서 학교폭력 피해가 발생하는 비율이 높았다.
학교폭력 피해 시간으로 ‘쉬는 시간’(37.7%)의 비중으로 가장 높았고, ‘하교 이후’(17.6%), ‘점심시간’(11.5%), ‘하교시간’(7.3%)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1일부터 6주간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했고, 조사 대상 학생 중 525교 245,757명이 참여해 96%의 참여율을 나타냈다. 또한 2015년 9월부터 조사시점까지 학교폭력 피해 경험을 표기하도록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학생 발달 단계별 학교폭력 예방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또래조정, ►또래상담 활동, ►학생자치법정, ►문화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해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부적응 학생들에 대한 상담을 늘이고, 치유기관과의 연계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