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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규 '흐린풍경' 다시보기

실경산수 수묵화전
등록날짜 [ 2016년07월23일 15시12분 ]
'흐린풍경"으로 유명한 수묵화가 임태규작가의  초대전이 오는 27일부터 인사동 갤러리H에서 열린다.

우리의 감성 기억은 지나고 나면 언제나 분명하게 떠오르질 않는다. 나이 듦에 비례하듯 점점 기억이 흐릿해져서일까? 그렇다고 슬퍼 할 일 못된다.기억에 남겨진 일들만을 가지고도 우리의 삶은 지치도록 바쁘니까.

작가는 흐린이란 말이 이번 전시에서 여러 의미로 쓰인다고 밝혔다. “비 내리고 눈보라 몰아치는 일기를 흐린날이라고 하듯, 새벽안개 자욱한 강가에 언뜻언뜻 드러나는 버드나무 가지와 갈대를 보면 우리는 시야가 흐리다고 말한다. 지난날을 회상하며 떠올리는 기억들이 가물가물할 때도 우리는 흐릿하단 표현도 쓴다"그래서 '흐린 풍경'이 됐다고 말했다.
 
흐린 풍경으로 그려진 그의 작품들은, 어딘가에서 봤던 구체적인 자연의 흐릿한 기억인 동시에 그리고 흐릿한 과거의 추억들이 투영된 현실의 작가 자신이 되기도 한다.
 
그는 “어느 날은 눈보라치는 맹동(孟冬)의 한기에 맞서는 소나무가 되기도 하고, 어떤 날에는 푸릇하게 밝아오는 하늘의 새벽달에 취해보기도 한다. 또 다른 그림에서는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는 도원(桃源)을 꿈꾸는 나룻배가 되어보기도 한다며 작가노트를 통해 심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임태규작가는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나고 춘천에서 초, 중학교를 거쳐 춘천고등학교(1981)졸업했다.

이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졸업 이후에는 꾸준한 개인전과 단체전및 초대전,국제전을 참여해 흐린풍경 작가로 유명하다.

그리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동아미술상을 수상했다. 성균관 대학교 동양철학과에서 철학박사(예술철학)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도가 철학에 관심을 두고 미학이나 예술론의 관점을 해석하는'장자의 미학 사상'2013년 집필했다.

그는 현재 합정동에 배돋문화공간과 여러대학에서 수묵화와 동양예술론을 강의하면서 꾸준한 작업을 통해 백토에 흐린풍경을 담아오고 있다.


심성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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