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이명희 기자] 문화재청에서 시행한 ‘2017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인천 중구(청장 김홍섭)의 '인천 개항장 밤마실'이 선정돼 2억5천만원의 국비(총사업비 5억)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중구가 제안한 사업은 올해 인천 가치재창조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애인페스티벌의 메인행사로 진행된 ‘인천 개항장 밤마실’ 로 1883년 인천항 개항의 역사 문화재와 당시 외국인들의 거주지가 남아 있는 개항장 일원의 야간 문화탐방 프로그램이다. ‘인천 개항장 밤마실’은 지난 1일 개막 첫날에만 3만여명이 찾아와 성공적으로 개막했으며 오는 15일까지 매주 금, 토 문화재 야간개방,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프로그램, 근대의상체험 등이 진행된다. 공모사업을 준비한 중구와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개항장 밤마실을 운영하면서 관람객 반응이 특히 좋았던 문화재 야간개방, 도보 프로그램을 확대해 문화재 설명을 직접 들으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내년에도 올해 사업을 보완하고 문화재 중심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밤에도 관람할 수 있는 즐거운 문화재’라는 테마로 밤에 바라보는 문화재의 색다른 모습과 문화재권역에서의 공연, 전시, 체험활동 등을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야행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