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김영환 기자] 인천시교육청의 청렴도가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3위에서 올해 2단계 소폭 상승하면서 1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시교육청의 종합청렴도 점수가 7.39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0.18포인트 상승했으며, 민원인 등 외부인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통해 평가한 외부 청렴도는 7.57점, 교육청 소속 직원들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내부청렴도는 전년대비 조금 하락한 7.79점을 기록했다.

특히 외부청렴도가 전년도 대비 0.34포인트 상승해 7.57점을 기록한 것은 운동부 운영, 공사 관리·감독 분야에서 학부모 및 민원인의 인식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여 진다.

시교육청은 올해 초에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반부패추진기획단(T/F)을 비롯해 취약업무 특별점검반에서 분야별 추진상황을 월별 점검·개선하는 등 반부패 인프라를 구축·운영했고, 부패취약분야와 학교 종합감사에 시민감사관을 확대해 교육정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기하고 고위공직자외 교감·행정실장 등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지속적인 청렴교육과 홍보 실시로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 감사관은 "이처럼 청렴도가 소폭으로 상승하게 된 것은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사업부서의 적극적인 행정과 청렴교육 강화, 다양한 청렴정책 사업 등을 추진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 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청렴업무 관련 부서에서는 이번 청렴도 측정결과를 분야별로 면밀히 분석해 2017년도에는 보다 더 청렴한 기관을 만들기 위한 청렴도 종합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